> 기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주시의원 복지시설 직원숙소 무단침입 논란 일어
 
이재춘 기자   기사입력  2021/06/11 [15:24]
정당한 공무수행인가 과도한 갑질인가

여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여주시의회 A의원이 기관의 동의 없이 여주지역자활센터장이 기거하고 있는 여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센터 직원 숙소에 들어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된 정당한 공무수행이라는 입장이고, 여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센터 측은 당시 A의원이 고압적인 자세로 직원 숙소를 무단 침입했다며 여주시의회에 질의서를 보내 공식답변을 요구했다.
 
여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여주시의회에 공식 질의서를 보냈다. 여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센터는 이 질의서에 지난 8일 오후 1시 40분경 A의원이 여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센터의 부설기관인 여주지역자활센터 사무실에 들이닥쳐 센터장 숙소(직원 숙소)가 어디 있냐며 강압적으로 윽박지르고, 부설직원을 앞세워 1층에 있는 직원 숙소로 내려가 당시 동행한 시청 직원이 문을 열자 A의원이 숙소 안으로 들어갔고, 시청 직원에게도 들어와 보라고 다그쳐 함께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나온 사실이 있다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숙소에 들어가지 않고 확인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A의원은 “감사 진행의 일부였기 때문에 현장 확인을 나간 것이고 그 이유가 감사내용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지금은 말할 수 없다”면서 “행감을 보면 왜 거기에 갔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A의원과 동행한 시청 과장은 “A의원이 현장 확인을 하러 가자고 해서 팀장과 함께 동행한 것”이라며 미리 연락을 취하지 않은 점, 동의 없이 숙소에 들어간 점에 대해서는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여주지역자활센터 직원은 “(A의원이) 윽박지르듯 목소리를 크게 냈을 때 인격적으로 굴욕감을 느꼈고 시의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상대로 죄인을 다루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꼈다”면서 “권력남용이고 인권유린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여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센터 측은 유감을 표하면서 ▲A의원이 여주시의회의 공식적 업무로 방문한 것인지 ▲시의원이 복지시설 직원들을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고압적으로 하대하듯 윽박질러도 되는 것인지 ▲무슨 권한으로 본 기관의 직원 숙소에 허락 없이 들어갔는지에 대해 공식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A의원은 행감과 관련된 현장 확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센터는 감사 대상이 아니며 무단 침입 논란이 된 직원 숙소는 여주시가 임대한 시설에서 제외된 곳임이 확인돼 향후 여주시의회와 A의원이 어떤 공식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1/06/11 [15:24]  최종편집: ⓒ 세종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여주시의회 H의원, 명예훼손 등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 이재춘 기자
검찰 송치 H의원, ‘공익 위한 비밀 단톡방이다’ 해명 / 이재춘 기자
“축구는 내 인생의 전부… 여주에서 계속 뛰고 싶어요” / 이재춘 기자
정치도 스포츠처럼 청년들이 마음껏 나래 펼 수 있어야 / 박재영
‘최종미 의원 징계처분’의 전말… 판단은 시민의 몫 / 이재춘 기자
[정정] ‘불허’→‘허가’ 강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또다시 법정으로? / 송현아 기자
[여주마을 구석구석 67] 삼도 삼수가 만나는 곳 점동면 삼합리 / 이재춘 기자
점동면과 이항진 여주시장이 함께 걷는 ‘청미천 제방 길’ 로드체킹 / 송현아 기자
[기고] 두려움과 망설임, 그리고 설렘 / 전기중
여주시·지역농협 ‘이삭도열병 사전방제’ 안간힘 / 이재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