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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여주초 부지, 여주시에 매각 안 한다… 신청사 추진에 미칠 영향은?
 
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22/07/26 [10:33]
민선8기 여주시가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선정 관련 용역에 착수하는 등 신청사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여주교육지원청이 현재 여주초등학교 부지를 여주시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 여주교육지원청의 이 같은 결정이 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민선7기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초등학교의 여주역세권 이전과 맞물려 현재 시청사 부지에 여주초 부지를 더해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했었다. 
 
여주역세권 개발이 진행되면서 초등학교 신설이 요구되었으나 역세권 개발로 들어서는 세대수(2,286세대)가 학교 신설 기준인 4천 세대에 미치지 못해 ‘신설’이 어렵게 되자 여주시는 협소하고 낙후한 여주초를 역세권으로 ‘대체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여주초등학교’ 학교명은 그대로 유지하고 이전 당시의 여주초 학생 전원과 역세권 발생 학생을 수용한다는 계획이었다.

▲ 여주역세권 여주초등학교 및 학교시설복합화 조감도.     © 여주시 제공

이 계획은 올해 초 교육부 타당성조사와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지난 4월 교육부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나면서 제동이 걸렸다. 교육부 투자심사위는 ▲기존 여주초교 주변 지역의 교육공동화 예방을 위해 해당 부지에 교육 관련 시설을 조성할 것 ▲경강선 굴다리가 있는 역세권 여주초교 통학로의 안전대책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재검토 지시에 따라 여주교육지원청은 기존 여주초 부지에 방과후학교 등 학생 이용 교육시설 조성 검토에, 여주시는 통학로 보행도로 안전 보완계획 검토에 들어가 오는 10월 교육부 투자심사에 재상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난 21일 여주교육지원청이 기존 여주초 부지 전체를 교육목적으로 자체 활용하겠다며 여주시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단계에서 여주초 활용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된 것은 아니지만 방과후, 돌봄, 안전교육시설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교육지원청이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해옴에 따라 이항진 시장이 추진하던 현 시청사 부지와 여주초 부지를 활용한 신청사 건립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현 시청사 부지로만으로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이다. 여주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개발 가능한 후보지를 조사하여 당초 계획대로 올 안에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한 최적의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복합행정타운을 어디에 어떻게 건립할지 아직 구체적 계획이 나온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회자되기 시작한 구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와 남한강변 활용 방안 등 시청사를 둘러싼 종합적인 대책이 입체적으로 고민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여주초 신설대체 이전 절차로는 오는 8월 경기도교육청 투자 심사를 거쳐 10월 교육부 투자심사 재상정이 남아있다. 여주시와 여주교육지원청은 교육부 투자심사에서 승인을 받아 여주초 신설대체이전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여주역세권 주변지역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와 먼 통학거리 등 시민들이 우려하는 문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의논하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충우 시장은 경기도교육감, 교육부 장관 등 관련 부처를 방문하여 여주초 이전의 필요성에 대하여 강력하게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시청사 신축과 여주초 이전 문제는 성격도 추진 속도도 다른 별개의 사업이지만 이미 상당 부분 맞물리고 얽혀 추진되어 왔던 만큼 능숙한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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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7/26 [10:33]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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