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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내실내체육관, 준공 1년 넘도록 사용 못해... 이충우 시장 ‘조속 해결’ 지시
 
이재춘 기자   기사입력  2022/07/15 [00:07]
▲ 1년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하는 북내실내체육관     © 세종신문

지난 해 5월 준공한 북내실내복합체육관(이하 북내체육관)이 1년이 넘게 문을 열지 못해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이충우 신임 시장이 ‘조속히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5월 21일 준공식을 마친 북내체육관은 같은 해 7월 폭우에 내부가 물에 잠겨 바닥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붕 배수로가 막혀있어 폭우로 쏟아진 빗물이 점검구를 통해 실내로 흘러들어 체육관 바닥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이 시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체육관을 운영하지 않고 있어 체육관 바닥이 물에 잠긴 것을 바로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목재로 된 체육관 바닥이 뒤틀리고 일부가 썩어 바닥공사를 새로 해야 하는 상태다. 

▲ 관리실 안 점검구 입구 천장이 비에 젖어 뜯겨져 나가 있다.     © 세종신문

다행히 다른 곳은 별다른 피해가 없어 바닥공사만 다시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도 시와 시공사 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1년 넘게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여주시는 시공사인 M건설이 ‘지붕배수로를 보편적인 방식으로 공사하지 않았고 준공 전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며 침수 원인이 시공사 측에 있다고 보고 시공사가 하자 보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시공사 측은 옥상의 빗물이 실내로 흘러든 것은 체육관 인근 숲에서 떨어진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생긴 사고라며 준공이후 정상적인 관리를 하지 못한 여주시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2021년 보증보험에 보험금을 신청하고 건설공제조합에 책임소재 확인을 요구했다. 건설공제조합에서는 여주시의 책임이 크고 시공사인 M건설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여주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시와 M건설이 합의 하에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요청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와 (책임소재를 놓고)다투고 있어 보수공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곧 결론이 난다”며 “더 이상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보수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사 M건설 담당자는 “우리 책임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근본적인 책임은 여주시의 관리 소홀에 있다고 본다”면서도 “대한상사중재원에서 결정이 나면 바로 보수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 바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바닥 일부를 뜯어낸 것으로 보인다.     © 세종신문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북내면 주민들 속에는 시가 시민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책임소재만 밝히느라 1년 넘게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 되고 있다. 북내면 배드민턴 클럽 회원 A씨는 “바닥이 물에 잠겼으면 빨리 보수공사를 해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후 따로 구상권을 청구하든지 해야지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여주시 행정을 비판했다. 
 
현재 대한상사중재원 결정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고 결정이 난 후에 바닥공사를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북내면 주민들이 체육관을 올해 안에 사용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편, 북내실내체육관은 국비 7억5천만 원, 시비 41억5천만 원 등 총 4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내면 여양2로 361 일원에 부지 8,762제곱미터, 건축 연면적 837제곱미터, 주차 129면으로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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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7/15 [00:07]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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