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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 가을 소나무
 
임혜진   기사입력  2021/11/18 [14:01]
사늘한 바람 결에
은행나무 단풍나무
노랗게 빨갛게
따스한 낯빛을 내보인다. 
 
그러면서도 내심 쑥쓰러운지
유난히도 빨갛게 물들인
단풍나무도 보인다. 
 
그러다 바람이 더 세차지면
낙엽 되어 땅을
소복히 덮어준다. 
바스락 바스락
따스한 장작 소리 같은
낙엽을 딛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를 닮아
곱게 물들어 있다. 
 
시작과 끝이 아름다운
노을 같은 계절
가을이다. 
 
그 모습을 말없이
바라봐 주는 한 그루
소나무가 있다. 
늘 변함없이 한결같은
그 소나무는 
희망 또한 한결 같을 것이다. 
 
다음 해 사늘한 바람이 불거든
다시 만날 것이라고.
 
임혜진 (용인 정신병원 낮병원 근무/ 꾸준히 작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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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1/18 [14:01]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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