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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한강교, 덤프트럭 불법운행으로 안전문제 심각
여주시 늦장대응에 시민들 분통 터져
 
이재춘 기자   기사입력  2021/04/02 [14:22]
▲ 적금적치장에서 나온 덤프트럭이 골재를 가득싣고 (구)남한강교를 건너고 있다     © 세종신문


(구)남한강교, 32.4t 이상 차량 통행 불가
인근 적금적치장 골재 운반 덤프트럭 40t 넘는 중량으로 불법 운행 
주민들, 여주시가 안전문제 소홀히 대하고 있다며 분통 터뜨려
4월 7일부터 전면통제, 6개월 간 보강공사 진행키로


남한강 준설토 적금적치장 골재를 운반하는 덤프트럭들의 불법운행으로 우만동과 적금리를 연결하는 (구)남한강교의 안전문제가 심각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원을 접수한 여주시도 뒤늦게 (구)남한강교 인근에 현수막을 내걸고 단속을 하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시가 단속을 시작하면 트럭 기사들끼리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단속을 피해 다른 곳으로 돌아가고, 단속을 하지 않으면 40t이 넘는 덤프트럭이 (구)남한강교를 씽씽 달리며 건너다니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이 출근하기 전인 이른 아침과 주말에 불법운행이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남한강교는 1971년 3월에 착공해 12월에 준공한 왕복 2차선의 다리다. 준공된 지 50년이 넘었다. 영동고속도로에 통행 차량이 늘어나면서 왕복 2차선 다리로는 소화하기 어려워지자 지난 1994년 12월 왕복 4차선의 새 남한강교가 준공되었다. (구)남한강교는 현재 일반도로로 여주시가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

(구)남한강교는 길이 540m, 설계하중이 DB18, 2등교로 총 중량 32.4t이상 차량이 통과할 수 없는 교량이다. 여주시도 (구)남한강교 양쪽 진출입로에 ‘총하중 32.4t, 축하중 10t 이상 통행제한 및 단속’ 알림 현수막을 게시해 두고 있지만 덤프트럭 운전자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불법운행을 감행하고 있다.

▲ 골재를 가득 실은 덤프트럭이 (구)남한강교를 건너와 점동 방향으로 좌회전 하고 있다     © 세종신문


여주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는 적금리 주민 A씨는 “적금리 주민들은 (구)남한강교를 통해 매일 같이 여주시내를 왔다 갔다 하는데 골재를 가득 실은 덤프트럭이 시도 때도 없이 다리를 건너다니고 있다”며 “여주시에 민원을 넣어도 '단속을 하고 있으니 걱정마라'는 말만 반복하는데 대체 단속을 어떻게 하길래 40t이 넘는 덤프트럭이 버젓이 불법운행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여주시의 안전 불감증으로 저 다리가 언제 성수대교처럼 붕괴할지 모른다. 주민들은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고 하였다.

우만동에 사는 주민 B씨는 “덤프트럭이 마을 앞 도로를 너무 빨리 달려 시끄럽고 위험해 길을 다닐 수가 없다”며 “새벽 4시만 지나면 덤프트럭이 줄을 이어 다니는데 제발 천천히 다닐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수시로 단속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적발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며 “곧 보강공사를 진행하니 별일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여주시의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시에서 적금적치장 관리자에게 여러 차례 주의를 주었고 덤프트럭이 불법적으로 운행하는 일이 없도록 수시로 안내를 하고 있지만 덤프트럭 기사들이 개인사업자들이다 보니 협조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여주시는 28억 원의 예산을 들여 4월 7일부터 (구)남한강교를 전면 통제하고 오는 9월 말까지 총 중량 43t 이상 차량이 통과할 수 있도록 보강공사를 진행 한다.

▲ (구)남한강교 교량 연결부위(붉은색 원)가 심각하게 파손되어 있다.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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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02 [14:22]  최종편집: ⓒ 세종신문
 
할아버지 21/04/07 [15:50] 수정 삭제  
  왜 공사차량이 입힌 피해를 시민혈세로 보강공사를 해야 합니까, 공사업체측에 책임전가를 시켜야 하는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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