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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만들기 준비로 산골마을 들썩들썩....중암2리 마을 만들기 현장포럼 진행
 
이재춘 기자   기사입력  2021/03/29 [13:33]
▲ 중암2리 주민들이 선진지 견학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암2리 주민 제공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움츠려 있는 때에 여주시 북내면 중암2리는 마을 만들기 준비로 들썩이고 있다.

중암2리는 소달산과 풀묵산으로 둘러싸여 산자락에 집들이 띄엄띄엄 있는 산골마을로, 75세대 13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더구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마을이다.

중암2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2월 2일부터 3월 23일까지 8주 동안 매주 화요일 마을 만들기 현장포럼을 진행했다. 현장포럼은 ▲오리엔테이션 ▲커뮤니티디자인 특강 ▲마을문제 발굴 워크숍 ▲마을사업 발굴 워크숍 ▲토봉(토종벌)전문가 특강 ▲운영관리방안 워크숍 ▲선진지 견학 ▲마을발전계획 공유회 순서로 진행했다.

8회에 걸친 현장포럼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중암2리 주민들은 산골마을의 특성을 살려 토종벌꿀을 생산하고 토종꿀의 밀원이 될 수 있는 꽃과 나무들로 마을길을 가꾸기로 했다. 또한 주민들이 더불어 함께 어울리고 협력하는 ‘문화복지시설’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중암2리 마을만들기 사업은 2021년 한 해 동안 ‘종합계획서’를 만들어 여주시에 제출하고, 시가 최종 선정하면 2022년부터 3년 동안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게 된다.

중암2리 박은교 이장은 2000년도 중반 인근 골프장에 골프를 치러 왔다가 중암2리 마을에 반했다고 한다. 퇴직 후 내려와 살고 싶어 땅을 구입하고 집을 지어 2009년부터 중암2리 주민이 되었다. 박 이장은 2019년부터 마을 이장을 보면서 중암2리에 들어서는 골프장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마을의 답합된 분위기를 살려 2020년부터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 이장은 “중암2리는 여흥 민 씨, 원주 원 씨 집성촌이라 오랫동안 두 성씨가 라이벌 의식을 갖고 살아온 동네였다”며 “전임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자리를 내주기 시작하면서 마을 분위기가 바뀌고 주민들 간 단합이 잘되어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마을 주민 차세기(67) 씨는 “마을 이장이 앞장서서 나라에서 돈을 따와 마을을 가꾸고 집집마다 토종벌을 키울 수 있게 해 준다는데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중암2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그 사람들과 더불어 어울려 살아야 한다. 마을 만들기를 준비하며 마을 주민들이 더 화합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 중암2리 마을만들기 비젼     © 중암2리 주민 제공

 

여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마을 만들기 사업은 국가와 여주시가 매칭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마을이 선정되면 3년에 걸쳐 5억 원이 지원 된다고 한다. 2020년부터 사업집행 권한이 여주시에 이양되었고 2023년부터는 여주시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여주시 마을 만들기 사업은 점동면 도리와 흥천면 상백1리가 2020년에 사업을 끝냈고, 점동면 처리, 당진1리, 능서면 광대2리는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강천면 간매2리와 흥천면 귀백리는 2021년 처음 사업을 시작하고, 북내면 중암2리는 8차에 걸친 현장포럼을 끝내고 계획서 수립단계에 들어갔다. 가남읍 은봉2리, 능서면 번도2리, 내양3리는 새롭게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여주시는 마을 만들기 사업이 일정 단계에 올라서면 농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300억 규모의 읍·면단위 ‘농촌협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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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29 [13:33]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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