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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답답하면 여주시 찾아왔겠나”… 부발읍 주민들, 화장장 반대 호소
 
김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9/17 [22:13]
▲ 여주시청을 방문한 부발읍 주민들과 면담중인 이항진 시장과 여주시 관계자들    © 김영경 기자
 
이천시화장시설반대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양승대, 이하 이천 대책위)는 17일 오후 4시 30분 여주시청에 방문해 이천시립화장장 수정리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이항진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부발읍 주민들은 “이천시민이 오죽 답답하면 여주시를 찾아왔겠냐?”, “부발읍 주민 7천여 명의 반대 서명도 제출했고 화장장 선정 절차상 문제도 심각하다”며 이항진 시장에게 호소했다.
 
부발읍 주민들은 ▲부발읍 후보지 이장들이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받은 주민동의서 문제 ▲후보지 배점표 미공개 ▲농산물 브랜드 가치 하락 ▲화장장에 대한 구체적 계획 미비 및 비공개 ▲주민공청회 미 실시 ▲화장장 부지선정과 관련된 수차례 정보공개 요구 묵살 ▲선정된 부지가 수정리보다 이천 죽당리·아미리, 여주 매화리에 더 가까운 점 등을 들어 화장장 선정에 대한 부당성을 강조했다. 
 
이항진 시장은 화장장 반대 부발읍 주민 서명이 7천명이나 된다는 것에 놀라워했고 수정리 인근 죽당리, 아미리 주민들의 수를 물어보기도 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 시장은 “타지자체와의 분쟁과 관련해 법적 제도적으로 해당 지자체 행정행위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하며 민간기구인 ‘이천시화장장추진반대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와의 교류를 제안했다. 
 
이에 부발읍 주민들은 “이천시장이 부발읍 주민들을 버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여주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여주 시장이 이야기라도 들어주니 가슴이 후련 해진다”라고 말했다. 
 
이천 대책위는 이천시청 앞에서 화장장 반대 1인 시위를 시작하고 경기도를 방문해 화장장 부지선정과 관련한 절차상 문제 제기와 진상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부발읍 주민들과 면담을 마친 이항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천시 화장시설 반대위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이천시에 전달되지 않아 분개했다”며 “여주시는 우리 시 인근 경계인 부발읍 화장시설 설치를 분명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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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17 [22:13]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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