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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천연가스발전소’ 둘러싸고 찬반 여론 맞붙어
 
이재춘·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20/08/07 [17:51]

7일 오전에는 발전소 찬성 퍼포먼스, 오후에는 송전탑 백지화 결의대회 열려

시 홈페이지에서도 ‘사업설명회 조속 개최’ vs ‘원래 계약대로 지중화’ 시민청원 대결

여주시, 오는 14일 주민 설명회 개최 공고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에 들어서는 여주천연가스발전소를 둘러싼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모두 행동전을 진행하며 여론 형성에 나섰다.

지난 7일 오전 9시 여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 시민 50여 명이 여주시청을 방문했다. 이들 중 북내면, 대신면 주민대표들은 남신우 문화교육국장을 만나 여주시가 송전탑 선로 변경에 대한 ‘열람공고’를 진행해 발전소 시공사측이 ‘주민설명회’를 열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하였다. 

▲ SK발전소 건설 찬성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시민들.     © 세종신문


대표단이 남 국장을 만나 면담을 진행하는 사이 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시청현관에서 ‘지역민과 상생하는 SK기업이념을 북내면민은 믿는다’, ‘면민갈등 조장하는 반대 그만’이라는 현수막과 손피켓을 들고 찬성 입장을 밝히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시청을 방문한 북내면 외룡리 주민 A씨는 “SK천연가스 발전소는 이미 2014년에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받은 것”이라며 “발전소 건설이 지연되고 있어 오히려 지역의 교통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발전소 건설이 조속히 진행되어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주민들과 면담을 진행한 남신우 국장은 “열람공고는 법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SK발전소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대립하고 있어 여주시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하였다.

▲ SK발전소 송전탑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 세종신문


이날 오후 2시에는 여주시청 앞 도로에서 대신면 주민 50여 명이 ‘SK 송전탑 백지화  2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SK 천연가스발전소 송전탑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SK 송전탑 반대 여주시민 대책위원회(이하 송전탑반대대책위)’를 결성하고 지난 달 29일 시청 앞에서 ‘SK 송전탑 백지화 1차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이날 2차 결의대회를 이어갔다.

송전탑반대대책위 박광자 위원장(대신면 하림2리 노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살기 좋고 평화로운 고장을 망치려하고 있어 밥이 목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면서 “의식 있는 여주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기어이 송전탑을 못 꽂게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환경파괴 기업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오는데 나 몰라라 하는 이항진 시장은 시장 자격 없다.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하림2리 사는 ‘인숙 엄마’라고 밝힌 참가자는 “아스콘공장, 비료공장에 이어 발전소 송전탑까지 들어온다고 해서 걸음을 잘 못 걷지만 지팡이를 짚고 나왔다”고 하며 “(아스콘공장, 비료공장이 있는 곳에서) 잔등만 넘으면 우리 마을이라 그 밑에서 일을 하면 목이 아파 도저히 일을 할 수가 없는데 뭔 놈의 송전탑을 또 꽂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송전탑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하였다.

▲ 여주시청 홈페이지 <시민청원방>에 올라온 발전소 찬반 관련 청원. 모두 동의수 500을 넘겨 시장의 공식답변을 듣게 된다.     © 세종신문


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찬반 여론전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여주시청 홈페이지 시민청원방에는 열흘 정도의 간격으로 양측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시장님 송전탑 계약대로 지중화공사 하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12일 현재 조회수 4512, 동의수 636을 기록했다. 대신면 하림리 주민 박 모씨는 이 청원에서 송전탑이 경관과 주민건강을 헤친다고 우려하며 “한전이든 sk든 원래 계약대로 지중화로 공사를 진행할 것을 간청 드린다”고 적었다.

지난 10일에는 <주민공람실시와 사업설명회를 조속히 개최하여 “지역발전”에 적극적으로 임하시고 “수도권 진입의 교두보”를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12일 현재 조회수 6436, 동의수 1345를 기록했다. 이 청원 게시자는 “(송전탑) 변경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감정낭비와 뒤늦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찬반 양측의 청원 모두 시장의 공식답변을 들을 수 있는 동의수 500을 넘긴 상황이어서 이항진 시장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여주천연가스발전소 및 연계 송전선로 건설사업 변경내용 비교표.     © 여주시


한편, 사업설명회 개최 청원이 올라온 당일인 지난 10일 여주시 홈페이지에는 <여주천연가스발전소 및 연계 송전선로 건설사업> 사업시행계획 변경 주민 열람 및 설명회 개최 공고가 게시됐다.

이 공고에 따르면 여주천연가스발전소 및 연계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애초 지중화에서 송전탑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사업위치는 북내면 외룡리, 내룡리, 주암리 일원에서 북내면 외룡리, 상교리, 대신면 상구리, 장풍리, 하림리,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일원으로 변경되고 기존 2기의 철탑건설 계획이 16기로 변경돼 14기가 늘어나게 되었다.

위 사업설명회는 오는 14일 오후 4시 썬밸리호텔에서 열리며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은 오는 25일까지 여주시청 일자리경제과에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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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07 [17:51]  최종편집: 2020/08/12 [17:14] ⓒ 세종신문
 
bm 20/08/08 [10:34] 수정 삭제  
  북내면 이장단은 해당 마을과 이장들이 반대하는 지상 송전탑 건설 사업을 ? 찬성하는지 명확히 밝혀라 그리고 sk가 공청회 자료에 명확히 송전탑 추가 건설은 하지않는다고 약속한 사실은 주민에게 알리지 않고 sk편에 서서 앞잡이 행동을 하는 사유 또한 명확히 밝혀야 한다 최소한 남의 부락의 불행에 동참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혹시 sk관계자들에게 송전탑을 찬성해주면 사례를 한다고 약속을 받고 하는 행동은 아닌가요 제발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여주에 사는 사람 20/08/20 [11:13] 수정 삭제  
  모자에 마스크까지 찬성자들 누군지 알아보기가 어렵네 ㅋㅋ 일부러 가린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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