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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특집 공동인터뷰⑦ 정병국 “보수의 혁신통합 완성하는 것이 우선 목표”
 
21대 총선 여주양평 공동취재단   기사입력  2020/02/12 [14:34]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본지는 여주신문, 양평시민의 소리와 함께 ‘21대 총선 여주양평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출마선언을 한 후보자 순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곱 번째 순서로 새로운보수당 정병국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를 싣는다. 
 
국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국민들께 면목이 없다. 의원 입장에서 보더라도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할 정도로 최악의 국회였다. 진영논리에 빠져 국회가 패거리 정치를 하게 된 것이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앞장서서 국민을 두 패로 나누는 편 가르기를 하였는데 국회가 견제를 해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국회의장이 앞장서서 진영논리를 대변하다 보니 다시 동물국회가 되고 말았다. 국회의원들이 각자의 소신에 따라서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정치철학이나 원칙, 인생 좌우명은?

‘국민을 두렵게 생각하고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라’, ‘국민들에게 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인이 되자’. 정치 스승이나 마찬가지인 김영삼 전 대통령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다. 정치인들을 보면 꽃을 쫓는 정치인이 있고, 내가 꽃을 피우겠다고 하는 정치인이 있고, 꽃을 피울 토양을 만드는 정치인이 있다. 나는 꽃을 피울 토양을 만드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탄핵 이후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혹한의 거리로 나섰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국회의원 출마, 가족들은 동의하나?

그렇다. 가족들은 가장 큰 응원군이자 내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가정이 먼저 행복해져야 그 여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한다. 

▲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여주양평 국회의원     © 세종신문

여주시의 인구정체가 고착화 되고 있는데 그 원인과 대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을 깊이 살펴봐야 한다. 결국은 학교 때문에 이주를 한다. 밖에 나가서 공부한 사람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 여주에 사는 사람들이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도록 만들어 주면 인구를 유지할 수 있다. 여주는 교통 요지다. 인접한 판교나 이천에 대규모 기업이 있고 테크노빌리지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겨냥해 교육 선진화 작업, 문화 환경 개선 작업을 하게 되면 여주도 얼마든지 인구를 늘릴 수 있다.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자리 잡고 살아가게 하려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 그래서 내가 오자마자 제일 먼저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유치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 
 
농민수당(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은?

농민기본소득은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여주시에서 선도적으로 한 것은 좋다. 작년에 정부가 아무런 대책 없이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했다. 이제 농업분야 관세가 없어지고 모든 시장이 열리게 되고 정부가 농업부문에 지원하는 지원액이 규제를 받게 된다. 이 상태로 방치하면 우리 농업이 몰락할 수밖에 없다. 국가적 차원에서 농민기본소득 개념을 도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미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고 우리 당을 중심으로 해서 T/F팀도 구성 했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 혁명시대가 되면 일자리를 전부 로봇이 대체하게 된다. 로봇을 통해 생산을 해내지만 소비자들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선순환이 안 된다. 그래서 빌게이츠가 ‘로봇세’를 낼 테니 그것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제시하라고 했다. 단순히 ‘퍼주기’라는 식으로 접근할 부분이 아니다. 보수 진보의 논리가 아니라 범세계적으로 범국가적으로 함께 논의를 해야 될 문제다. 
 
SRF 열병합발전소, SK 천연가스발전소, 태양광발전소 등 현안에 대한 대안이 있나?

이미 이 문제를 가지고 법도 제출했고 계류 중에 있는 법도 있고 그렇다. 열병합발전소는 정부의 접근이 잘못되었다. 재생에너지의 일환으로 못 쓰는 폐자재를 태워 발전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해서 얻는 전기량이 미미하다고 하더라.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지역마다 다 반대를 하는데 굳이 해야 될 이유가 있느냐고 했더니 산자부 관계자들도맞다고 했다. 앞으로 열병합발전소를 하는 사람들은 폐자재에 특혜를 안주게끔 법이 통과되었다. 

이 정부 들어서 재생에너지를 하겠다고 하면서 우후죽순 태양광 사업 허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도 일정한 규모이상은 주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으면 허가를 못내 주게끔 하는 법을 제출해 현재 계류 중이다.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를 취득하기에는 기후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안 맞는 나라다. 그런데 무리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후에 정권이 바뀌고 정책변화가 왔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다시 국회에 들어간다면 꼭 이 법이 관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SK천연가스 발전소 문제는 참 곤욕스럽다. 2012년도 여주에 왔더니 SK발전소가 빨리 건설되게 해 달라는 북내면 주민들의 민원이 있었다. 나중에 큰 재앙이 될 수 있으니 제고하라고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착공 후에는 보상 문제 갈등이 있어서 감정가보다 훨씬 많이 받게 해드렸다. 그런데 막상 공사를 시작하면서 전선 지중화가 안 되고 송전탑으로 한다 하니까 마을 사람들이 반대를 하게 되고 나중에는 가스발전소가 미세먼지를 유발한다고 반대를 하게 되었다. 참 안타깝다. 이 문제는 대책위하고도 몇 차례 대화를 했는데 지역주민들의 생각이 갈라져 있다. 지역주민들이 생각을 하나로 모아 주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보수통합은 어느 정도 진행 되었나?

정치 개혁이 먼저냐, 이 잘못된 정부의 폭주를 막는 게 먼저냐 하는 고민을 했다. 뜻있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혁신통합을 추진하게 됐다. 12월에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띄웠는데 10개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2월 20일 전후로 창당대회를 거쳐 ‘통합신당’ 이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다. 
 
김선교 전 양평군수는 통합신당이 창당 돼도 경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다선 의원 험지 출마를 주장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상대후보가 하는 이야기를 기준으로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어떻게 막느냐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 보수정당을 만들지에 올인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새로운 통합신당이 창당을 하게 되고 거기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을 하고 원칙을 제시하면 그 원칙에 따르면 된다. 개인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새누리당에서 나오지 않았다. 

우선 통합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완성된 통합은 혁신통합이어야 한다. 당이 새롭게 탄생하면 모든 것을 그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 
 
자신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

5선까지 만들어주신 분들, 나에게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만 두는 건 책임 지는 게 아니라 책임 회피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당선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뛰고 있다. 
 
공천경쟁에서 여러 조건이 불리하다. 극복이 가능한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자유한국당도 아마 경선을 당원중심이 아니라 국민경선으로 갈 것으로 본다. 여론조사를 봤는데 정당지지율과 그 당 후보가 똑 같다. 후보가 가지고 있는 플러스알파가 없다. 나는 정당지지율에 10~15%의 알파를 갖고 있다. 어느 당으로 가든 무엇을 하든 나를 지지하는 표가 있기 때문에 정당이 하나가 된다면 전혀 문제없다고 본다.
 
<정병국 국회의원 약력>
1958년 당시 여주군 개군면에서 출생해 김영삼 전 대통령 상도동계 막내로 정치에 입문해 한나라당 사무총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바른정당 당대표 등을 거쳤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평군·양평군에서 출마해 당선된 후 내리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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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12 [14:34]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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