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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3차 임시생활시설, 이천 장호원 소재 ‘국방어학원’으로
도 ‘정부의 결정 존중’, 이천시민 ‘환영’ 입장 밝혀... 여주 가남 일부지역 방역 시작
 
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20/02/11 [10:36]
▲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이황리 소재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 연합뉴스 제공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는 우한교민 150여 명에 대한 임시 생활시설이 경기도 이천시의 국방어학원(이천시 장호원읍 이황리 693)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지난 10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중국 우한시에 잔류하고 있는 우리 재외국민과 그 직계가족을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3차 임시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수용 가능성, 운영 주체, 의료기관 접근성, 공항 접근성, 주민 밀집시설과의 이격성, 지역 안배의 형평성 등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임시 생활시설의 위치를 국방어학원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부가 사전에 경기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왔다며 경기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협력함으로써 국가 공동체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기로 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이천시민 및 인근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여러 차례에 걸친 철저한 검역을 통해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시설에 입소하기 때문에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천시도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읍·면·동 시민대표와의 간담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항공방제할 수 있는 대대적인 방역의 충분한 방제만 해준다면 시민으로서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장 상황실 설치, 중앙정부 및 이천시와 합동지원단 편성 ▲해당 시설 및 인근 지역 매일 방역소독 ▲인근 주민들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지급 ▲임시 생활시설 내 동향 및 방역 현황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 ▲재난관리기금 및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지역 소상공인 위한 특별경영자금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 시설로, 지상 4층에 350여 개의 1인실을 갖추고 있다. 인접한 아파트 단지와는 1㎞ 남짓 떨어져 있고 이천시청 등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17㎞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인 여주시 가남읍사무소와의 직선거리는 6㎞ 남짓이다. 여주시는 인근 지역인 가남읍 은봉리, 심석리, 건장리에 대한 방역을 시작했고, 태평리를 포함한 인근 다른 마을도 방역을 곧 시작할 계획이며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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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11 [10:36]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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