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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의 시(詩)
잘 알려지지 않은 세종대왕 이야기 22
 
세종신문   기사입력  2020/02/07 [11:45]
세종시대 윤회는 세종대왕으로부터 특별한 신뢰와 사랑을 받은 천재형 학자이자 신하로 외교문서 작성에 능한 청백리이자 명재상이었다. 열 살 때에 자치통감 강목을 읽는 등 성장과정에 읽지 않은 책이 거의 없었으며, 한 번 본 것은 끝내 잊지 않았다고 한다. 

윤회는 세종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으며, 벼슬은 병조 판서를 거쳐 예문관 대제학에 이르렀다. 그러나 술을 너무 좋아하여 매일 술독에 빠져 있어 근심꺼리였다. 그의 재능을 아낀 세종대왕은 건강을 염려하여 술을 석 잔 이상 마시지 못하게 하였는데, 이로 인해 연회 때마다 명령은 어길 수 없으니 큰 놋쇠 그릇을 만들어 큰 잔으로 석 잔씩을 마셨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윤회는 세종대왕과 직접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지극한 신뢰와 사랑을 받았던 인물로 외교문서 작성에도 능통하였다고 한다.

세종실록 3년 8월 26일자에 실려 있는 윤회의 시(詩)를 소개한다.
 
여름 밭두렁 산들바람에
보리이삭은 길어지고
가을 들판에 빗물이 넘쳐
벼꽃이 향기롭다
우리 임금 한번 놀이로
삼농(三農-봄 갈이, 여름 김매기, 가을 추수)에 바라보니
시월달 타작마당에
풍년은 들고 말리
 
위 시를 읽다보면 들녘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윤회가 얼마나 백성들의 먹거리를 걱정하고 풍년을 기원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모시고 있는 세종에 대한 존경심과 충성심, 태평성대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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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07 [11:45]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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