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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특집 공동인터뷰④ 더불어민주당 권혁식] “바다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21대 총선 여주·양평 공동취재단   기사입력  2020/01/08 [13:43]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본지는 여주신문, 양평시민의소리와 함께 ‘21대 총선 여주양평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출마선언을 진행한 순서대로 후보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그 네 번째 순서로 더불어민주당 권혁식 예비후보와의 인터뷰를 싣는다.   

▲ 여주·양평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권혁식 예비후보.     © 세종신문

국회,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현재 국회의 교섭단체 기준은 20석이다. 이 기준으로는 민주당, 자유한국당 외의 정당들이 진출하기 어렵다. 즉, 교섭단체가 독과점인 형태다. 20대 국회가 정치적 정당진영 논리로 비타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근본적인 이유라 생각한다. 교섭단체 의석수를 15석 정도로 낮춰 소수정당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국회의원의 특전 폐지도 필요하다. 특히 면책특권과 회기중 불체포특혜를 폐지해야 한다. 미국의 상·하원 의회를 보면 갈등 발생 시 의장이 각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타협점을 찾는다. 의장이 국회의 어른답게 폭넓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생 좌우명을 소개한다면?

젊은 시절 노동운동을 하며 열심히 살았다. 그러다 정치의 스승인 고 김근태 의원, 동지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며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다. 나는 그것을 ‘해불양수’라고 표현한다. 바다는 아무리 더러운 냇물이나 강물도 거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포용해 거대한 바다라는 하나의 해양을 이룬다. 어떤 것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마음을 가지고자 노력한다.
 
총선 출마에 가족들은 동의하나?

총선 출마를 위해 정년을 3~4년 남기고 직장을 정리했다. 이런 가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내는 아마 없을 것이다. 아내는 평생을 함께한 동지이며,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이다. 반대는 했지만, 이 길을 가는 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걸로 믿는다. 아들이 하나 있는데 “마지막 기회이니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 목표를 세우면 모든 걸 던져 쫓아가는 성격이라 일단 저질렀다.
 
여주시의 인구수가 고착되고 있는데 그 원인과 대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실 소멸이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인구 소멸은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이 자연사 하는 것을 말한다. 생명의 문제를 여주의 문제만으로 찍어서 말한 것도 문제가 있다. 이것은 여주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다. 일본도 이미 이 과정을 다 겪었다고 본다. 일본의 자치단체들은 인구가 줄어드니까 편의시설이 있는 곳으로 인구를 유입하는 정책을 쓴다. 병원, 약국 등 생활 편의가 좋은 읍내 쪽으로 사람들을 모은다.

우리나라의 인구 소멸의 원인은 조국근대화로 1차 산업인 농업과 농민을 희생시킨 결과다. 이것을 인구 소멸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문제라고 봐야 한다. 그나마 올해부터는 기본소득제가 경기도와 여주시에서 시범적으로 풀릴 수 있다고 본다. 인간에 대한 존엄적 차원에서 농민 기본소득, 자영업자 기본소득, 중년 기본소득을 제안 한다. 기본적인 인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본소득제가 그나마 소멸로 가는 지역을 완화 시킬 수 있다고 본다. 또 청년들이 유입되어서 자연사하는 생의 마침 주기를 대체하는 것이 소멸을 방지하고 생산을 늘리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여주시 현안인 강천면 SRF발전소, 북내면 SK천연가스발전소, 태양광발전소 건설 문제 대안은?

SRF 열병합발전소는 고형폐기물을 사용한다. 기후변화와 초미세먼지로 예측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는 이 시대에 폐고무, 폐비닐 등으로 만든 고형연료를 태우는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잘못된 발상이다. 이건 옳지 않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비닐을 태워서 그 화력으로 전력을 생산한다는 발상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 이것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무지에서 온 결과다. 이것은 과거 정권들 아래 환경마피아들이 입안하고 만든 것들이다. 사업은 투자대비 효율성이다. 경제성의 논리만으로 가다보니 다이옥신과 같은 것을 간과한다. 강천면 주민들의 SRF반대 투쟁은 생존권이 아니라 생명권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SK천연가스발전소는 북내면 외룡리에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데 연마루 주민들은 토지보상과 이주 대책문제, 외룡리비상대책위는 미세먼지와 소음, 그리고 인접한 화약고를 문제 삼아 발전소 건립을 반대했었다. 최악의 경우 반경 5km내에 있는 오학동아파트 단지와 대신면 소재지 7개 초·중·고등학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게 허가가 났는데, 허가가 진행된 것을 중단하기 보다는 안전에 대해서 여주시가 특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태양광 발전소는 산림을 훼손하는 태양광발전은 반대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발상을 전환해서 저수지 같은 곳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다. 

쓰레기 대책의 문제점은 대표적으로 매립할 곳이 없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다. 매립을 했다고 해도 침출수로 인해 지하수 오염이 2차 문제이다. 대책이란 것이 지금하고 있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 제일 나은 대처방안이지만, 글쎄다. 지금 자원재생이 얼마나 되는지? 쓰레기를 태워 화력에너지로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 다이옥신이나 유해물질이 배출된다고 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책이 있다면 자원재활용과 친환경적인 물질로 물건을 만드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여주와 양평의 핵심 현안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 그리고 해결할 공약은?

여주는 ICT(정보통신기술) 산업단지가 들어와야 한다. 실리콘벨리까지는 안가더라도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 국회의원이 국회에 가서 대통령과 담판을 내든지 해서라도 여주에도 신도시를 조성해야 한다. 베드타운이 아니라 자족할 수 있는 도시로 되기 위해서는 ICT 단지가 들어오면 된다.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지역 국회의원도 관심이 없다. 무책임하다. 안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 되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국가지도자와 정치를 하겠다는 책임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기업들에게도 읍소 할 수 있어야 한다. 청춘들이 여기에 와서 직장도 좋고 살만하면 여주를 떠나지 않는다. 여주에서 먹고, 입고, 아이들 교육을 해야 살아 있는 도시가 된다. 내가 선택을 받으면 여주는 ICT 기업과 신도시개발을 제일 먼저 할 것이다.

또 하나는 경기도의 공공기관이 27개가 있는데 수원에 25개가 있다.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공공기관을 두 세 곳을 반드시 여주로 옮겨올 것이다. 그리고 도립의료원을 여주에 건립해야 한다. 적자 이야기를 하는데 공공의료기관은 적자가 기본이다. 그리고 산후조리원이 너무 작다. 도립의료원과 연계한 산후조리원을 확대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양평은 산이 많은 지역이다. 그 덕분에 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이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먹고 살기가 힘들다. 내가 제안하는 것은 먼저 힐링타운 건설이다. 양평군이 힐링투어를 추진했는데 이를 완성하려면 제대로 된 공공의료기관이 필요하다. 경기도립의료원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두 번째는 농생명바이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을 양평으로 유치하고, 지역농업의 한 축으로 삼아 추진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양평이 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세 번째는 양평 영어마을을 세계적인 한류와 함께 K-POP의 열풍을 지속가능하게 하도록 하기 위한 국제예술대학(콘서바토리)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양평의 문화예술인과 협업해 양평이 한류의 중심이 되고, 미래의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문화예술산업으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본인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사회운동을 27년 간 해오면서 주변에서 듣는 평가는 ‘오뚝이 같은 사람’이다. 젊어서부터 옳지 않으면 침묵하지 않고 저항했기 때문일 것이다. 노동, 통일, 빈민 등 다양한 사회운동을 하다 보니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췄다. 이 세월을 지내며 정치적 스승인 김근태와 동반자 이재명을 만나 김근태의 어버이 품성과 이재명의 독기를 배웠다. 목표를 세우면 바보처럼 매진해 왔다. 정치는 도전에 의해 이뤄진다. 나는 타당 후보와 기싸움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경륜과 강한 의지를 갖췄다. 
 
<권혁식 예비후보 약력>

1961년 경기도 안성 출생. 검정고시.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 2020년 2월 졸업예정.
전)(사)한국참사랑복지회 이사, 전)재단법인 한반도재단 전문위원, 전)민족통일 성남시협의회장, 전)19대 대통령후보 문재인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전)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전)이항진/정동균 후보 선대위 정무본부장
현)경기공정포럼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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