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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여주지역 청소년’, 문화공간 마련 위한 집담회 열려
사람‧공간‧프로그램 3박자 모두 갖춘 ‘마을교육공동체’ 공감
 
송현아, 김영경기자   기사입력  2019/11/15 [12:03]
▲청소년 정책을 위해 참석한 사람들     © 김영경 기자
 
갈 곳이 부족한 여주지역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마련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뜻깊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여주지역 중‧고생 50여 명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동아리 여‧의‧주(여주의주인공)는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활동을 하면서 모임 장소가 마땅치 않은 현실에 부딪쳤다. 해결 방법을 찾던 여의주는 각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해 보는 게 어떨까 하는 고민에 이르렀다.
 
이 고민을 지역사회 의제로 만들어 보기 위해 지난 7일 썬밸리 호텔에서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위한 주민자체센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경기 마을 상상 여주 정책 집담회’가 열렸다.
 
여의주가 주관하고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후원한 이번 집담회에는 한유진 경기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 한정미 여주시의원, 김용필 양평교육지원네트워크 청포도시(靑布導市) 단장, 김나영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자원봉사센터 활동가가 패널로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하고 참가 시민 50여 명이 활발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여주의 청소년들을 위한 생활SOC 복합시설의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한유진 위원이  발표를 진행했다. 한 위원은 여주시의 역세권 학교복합화 시설과 청소년 수련원의 폐교 활용방안, 읍·면·동 단위 공공복합청사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청소년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하는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역정부의 협업과 주민주도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미 의원은 ‘청소년 문화 공간의 읍·면·동 단위의 지역 연계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청소년진로진학상담센터를 중심으로 12개 읍·면·동 체험처 발굴과 주민자치센터, 작은 도서관 등을 활용한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면단위 시설복합화 사업과 교육이 결합되어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나영 활동가는 여주에 유일한 청소년 문화의 집이 거리가 멀고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면서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청소년 활동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공간 운영을 담당할 청년 인력이 육성‧배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필 단장은 양평지역 청소년 주민자치 프로그램 ‘청포도시’를 시작으로 지난 8년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청소년 축제 ‘YP1318STAR’와 시장통에 마련된 청소년문화공간 ‘별빛누리’의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청소년 활동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지역의 청년 활동가로 성장하고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G센터(Growth : 모든 세대 성장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여주지역에서 청소년 진로체험과 동아리 활동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6년 5월 ‘청소년이 행복한 여주 만들기’라는 주제로 제2회 의정포럼이 열렸고 그 후속작업으로 2017년 3월에는 청소년들과의 간담회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주시의회 청소년정책 연구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2018년 11월에는 ‘여주시 청소년 진로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6회 의정포럼이 진행되었다. 
 
이번 집담회는 그간의 논의가 집약되는 장이었다고 평가된다. 특히, 직접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또한 청소년 공간(하드웨어)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그 공간을 운영해 나갈 주체(휴먼웨어) 육성과 마을의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소프트웨어) 개발을 반드시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이 이번 집담회의 성과라 할 수 있다.
 
다만, 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와 청소년 수련원 건립 등 청소년 공간 마련이 가시화되는 시기에 맞게 이제는 논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이 시급해 보인다. 

▲ 주제 발표에 나선 한정미 시의원   © 김영경 기자

▲ 양평 청소년 문화공간 '별빛누리'   © 제공 별빛누리 

▲ 여주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 조감도      © 제공 한유진 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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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5 [12:03]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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