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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천연가스발전소 주민설명회서 사업자-주민 입장 충돌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9/11/01 [15:42]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에 건설 중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 계획 변경에 대한 주민설명회 장에서 주민들과 사업자 간 충돌이 발생, 주민설명회 성사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애초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의 송전방식은 지중화 방식이었는데 지상에 송전탑을 세워 전송하는 방식으로 그 계획이 변경되었다. 사업계획이 변경되면 주민의견 청취와 주민설명회를 진행해야 하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여주시는 여주에너지서비스(주)의 요청에 의해 10월 18일자로 공고를 내고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15일 동안 주민의견 청취 후 10월 31일 오전 10시 북내농협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간 천연가스발전소 건립 자체를 반대하거나 지상 송전방식을 반대해 온 주민들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북내농협에 항의, 주민설명회 예정일 하루 전인 30일 저녁 북내농협은 긴급이사회를 소집하여 주민설명회 장소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고, 주민설명회 당일인 31일 예정시간 1시간 전 장소가 ‘당우행복센터’(주민자치센터)로 변경되었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 상복 차림에 피켓을 든 북내면 주민들이 북내농협 주차장에서 여주천연가스발전소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북내면 주민 제공

농협 주차장에서 발전소 반대 집회를 준비하다가 뒤늦게 장소 변경에 대해 알게 된 주민들이 당우행복센터에 도착했을 땐 이미 회사 측 직원들이 1층 출입구를 가로막고 있었다. 이에 분노한 주민들은 북내면장과 여주시장을 찾아가 설명회 장소가 당우행복센터로 변경된 것에 대해 항의하였다. 
 
북내면 이장협의회 성인환 사무국장은 “사업자 측 관계자를 만나 확인한 결과 북내농협에서 주민설명회를 하는 것으로 공고가 나갔기 때문에 법적으로 북내농협에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당일 1시간 전에 장소를 바꾸고 직원들이 입구를 가로막고 주민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분노를 표출했다. 
 
외룡리 주민 이삼열 씨는 “고압의 전기가 지상 송전탑을 통해 전송되면 환경파괴는 물론 마을 주민들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며 “시청 직원과 면 직원의 협조로 설명회 장소가 변경되었다고 해서 면장과 시장을 찾아가 항의 했다”고 말했다.  
 
이에 북내면 관계자는 행사 준비 시 미리 대비하는 차원으로 임시 장소를 선정해 두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 북내농협 앞에 세워진 주민설명회 방소변경 안내 배너.     © 세종신문

사업자 측 관계자는 “당우행복센터에서 주민 20여 명이 모여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공지된 대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고 향후 제기되는 민원은 주민들과 충분한 만남과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사업자 측에서는 공지된 대로 설명회를 했다고 하고 주민들은 무산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주민설명회 성사 여부에 대한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내면 외룡리에 건설하고 있는 ‘천연가스발전소’는 2012년 8월 SK E&S가 북내면 외룡리 300번지 일대 141,900㎡ 면적에 950MW 용량(현재는 164,150㎡ 면적에 1,000MW 용량으로 변경됨)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짓겠다고 여주군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여주군의회는 제186회 임시회를 통해 ‘여주군 천연가스발전소 사업 동의안’을 발의, 의결 절차를 거쳤다. 이후 북내면과 대신면, 여주읍 일대 주민 2천226명(74%)이 사업유치 찬성 동의서를 제출했고 군의회는 군이 제출한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유치에 관한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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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1 [15:42]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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