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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일어나 손잡고 잘사세”… 시민단체 ‘여주자치와협동’ 창립
 
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9/10/28 [12:58]
▲ 여주자치와협동 출범식 기념사진.     © 세종신문

시민자치와 사회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시민단체 ‘여주자치와협동’(공동대표 신동선, 홍일선, 전기중, 최재관)이 출범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여주축협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여주자치와협동 창립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여주시의회 유필선 의장과 최종미‧박시선 의원, 길병문 여주시농민회 회장, 윤흥섭 여주시시각장애인협회 회장, 이종웅 성공회 신부, 이형우 여주도예명장, 영화배우 방수형 교수, 김태양 늘푸른자연학교 교장, 황석우 버팀목야학 교장, 조정오 여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 임규석 전국장애인체전 사이클부분 은메달 ·동메달리스트, 박민기 양평자치와협동 공동대표를 비롯해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 여주풍물연합이 여주자치와협동 출범식 식전공연으로 비나리를 하고 있다.     © 세종신문

▲ 여주자치와협동 공동대표단. 왼쪽부터 최재관 공동대표, 신동선 상임공동대표, 홍일선 공동대표, 전기중 공동대표.     © 세종신문

식전공연으로 장애인노래동아리 ‘자유투’의 공연과 여주풍물연합의 비나리 공연, 공동대표인 홍일선 시인의 시낭송, 공동대표인 전기중 서예가의 휘호쓰기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환호와 열기로 가득 찼다.
 
여주자치와협동은 출범선언문(전문 아래에)을 통해 “이제 정치의 주인으로 국민이 나서는 시대를 맞았다. 정치와 운동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여주의 운명은 여주 시민들이 스스로 개척해 나간다는 정신으로 여주사람들이 자치로 뭉치고 협동으로 뭉쳐서 여주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스스로 고민하고 만들며 여주의 미래를 우리의 참여로 설계하고 실천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 여주자치와협동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최재관 공동대표.     © 세종신문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점동면 늘푸른자연학교 김태양 교장이 교육협동조합과 마을협동조합 구성의 성공사례에 대한 강의를 해 좌중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태양 교장은 “사회와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은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그 현장에 직접 뛰어드는 사람”이라면서 여주자치와협동이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여주자치와협동은 4명의 공동대표단과 지역위원회와 직능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체계로 구성되며 위원들을 주축으로 회원가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협동조합 성공사례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는 점동면 늘푸른자연학교 김태양 교장.     © 세종신문

<출범선언문 전문>

촛불이 광장을 뜨겁게 달구며 수백만 명이 거리로 직접 나서고 있다. 촛불은 국가권력을 교체하는 실질적인 힘이 되었다. 이제 정치의 주인으로 국민이 나서는 시대를 맞았다. 과거 선거를 통해 한 번 뽑은 정치인은 다음 선거가 있을 때까지는 국민위에 권력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이제는 주민소환운동을 통해 중도에 하차 시킬 수도 있고 주민발의 조례제정운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
 
여주자치와 협동은 정치와 운동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실질적 주민자치는 민주주의의 원리와 자립적 경제활동에 그 기반을 둔다. 각 지역에서 저마다 민주주의 원리를 생활 속에서 실현해 나가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우애적·협동 활동들을 만들어갈 때, 비로소 우리는 자치의 소망을 실현할  수  있다 .
 
여주의 혁신초등학교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뿐만 아니라 행정요원과 급식조리원까지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여 스스로 결정하는 교육자치를 실현해 가고 있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경우 복지의 일방적인 수혜자가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도화하는 자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미 세계화된 시장에서 수입 농산물이 밀려들어 오는 상황에 지역 농민들과 소비자들이 연대하여 로컬푸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듯이 재벌기업들의 대형마트가 재래시장을 초토화시킬 때 지역 소비자들이 연대하여 재래시장을 지키는 것이 우리 지역을 지키는 일이다. 재래시장이 무너지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중심가가 슬럼화 되면서 지역 전체가 무너진다. 또한 농민이 무너지면 농업이 무너지고 지역 경제가 피폐화되어 지역 상권도 무너지게  된다 .
 
우리는 한 배를 타고 가는 한 식구다. 농민수당을 지역화폐로 줌으로써 농민도 살고 상인도 사는 상생의 지역연대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여주의 운명은 여주 시민들이 스스로 개척해 나간다는 정신으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 어디에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주사람들이 자치로 뭉치고 협동으로 뭉쳐서 여주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스스로 고민하고 만들며 여주의 미래를 우리의 참여로 설계하고 실천으로 만들어 나가자!
 
- 우리의  다짐  -
하나. 여주자치와협동은 경제적 윤택함보다는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한다.
둘. 여주자치와협동은 교육과 토론을 통해 시민 간의 연대와 소통을 강화한다.
셋. 여주자치와협동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의 고취를 통해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협동을 통한 발전을 추구한다.
넷. 여주자치와협동은 제도적 참여로 정책 대안의 도출에 힘쓴다.
다섯. 여주자치와협동은 올바른 사회개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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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8 [12:58]  최종편집: ⓒ 세종신문
 
마루농장 19/10/28 [21:40] 수정 삭제  
  송현아 기자님 기사는 읽을때 마다 현장에 직접 가서 보고 듣는 것과 같습니다. 지난번 농민수당기사도 참 잘 읽었고 항상 고마운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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