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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문화센터 여주모몽(驪州母夢)’, 3명만 모여도 강좌 열린다
 
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9/09/06 [15:31]
▲ 찾아가는 문화센터 여주모몽의 첫 번째 시범수업 '마크라메' 강좌가 열린 오학동의 한 공방.     © 세종신문

여주지역 엄마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센터’가 시작돼 화제다.
 
지난 9월 5일 오전 10시 여주시 오학동의 한 공방에 엄마들이 모여들었다. 흔히 서양매듭으로 알려진 ‘마크라메’ 수업을 듣기 위해서다.

소그룹별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문화센터 여주모몽(驪州母夢)’이 주최한 이번 수업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미 및 취‧창업의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 중 하나다.

활동을 본격화하기 전 시범운영을 시작한 여주모몽은 7~8개의 시범수업을 개설해 ‘헬로여주맘’ 카페를 통해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첫 번째로 진행된 ‘마크라메’ 수업에 직접 다녀왔다.

▲ 수강생들이 마크라메의 가장 첫 단계를 배우고 있다.     © 세종신문

▲ 마크라메 중 '나비매듭'.     © 세종신문

▲ 마크라메의 가장 기본적인 매듭만으로도 멋진 작품을 연출할 수 있다. 이날 처음 배운 수강생의 솜씨.     © 세종신문
 
이날 수업에 참여한 3명의 주부들은 모두 마크라메를 해 본 경험이 없었다. 주변 지인들이 배우거나 작품을 본 후 관심을 가졌었는데 여주에서도 배울 기회가 생겨 신청하게 되었다고. 
 
1시간 반 정도 진행된 강의를 통해 경험이 전혀 없는 엄마들이 멋진 작품을 하나씩 완성해 냈다. 수강생들은 우선 어렵지 않아 부담 없는 취미활동으로 좋을 것 같고, 특히 본인이 직접 만들어 의미 있는 선물을 하거나 집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입을 모았다.
 
강의를 진행한 라은(닉네임) 강사가 직접 만들어 공방에 걸어둔 화분걸이, 부엉이 장식품과 직접 메고 있는 가방이 눈길을 끌었다. 라은 강사는 “지인의 소개로 마크라메를 접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집들이 선물 주려고 이것저것 만들다가 강의까지 하게 되었다”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고 최근에는 자격증도 딸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 이날 1시간 반 만에 완성한 수강생들의 작품.     © 세종신문

여주모몽이 준비한 시범수업은 ‘마크라메’를 포함해 재봉틀, 드림캐쳐 만들기, 플라워레슨, 자이언트플라워, 하바리움, 캐릭터김밥, 퀼트, 셀프돌잔치사회 등 다양하다. 여기에 목공예나 캘리그라피, 반영구화장, 떡공예, 리본아트, 페이스페인팅, 꽃꽂이 등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여주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강좌들이 많아 엄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주모몽의 가장 큰 특징은 보다 많은 엄마들의 참여를 위해 시간대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로 정하고 최소 인원만 모이면 찾아가서 가르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배움을 포기했던 엄마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주모몽을 운영하고 있는 진선화 씨는 지난 상반기 여주시에서 주관한 사회적경제창업교육을 이수하고 올 8월 ‘2019년 경기도 사회적경제 창업오디션’에 선정되어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진선화 씨는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여주모몽은 현재 경기도로부터 교육비, 컨설팅비 등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협동조합’ 형태로 발전시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주모몽 시범수업 체험의 구체적 일정은 네이버 카페 ‘헬로여주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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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6 [15:31]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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