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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살림 가공산업단지’ 여주에 유치하자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9/09/05 [14:06]
▲ 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여주에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부족하다. 은퇴하는 귀농귀촌자들이 많이 찾아오지만 청년들은 떠나고 있어 고령화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여주에는 지역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필요하다. 젊은이들이 찾지 않는 도시는 결국 미래가 없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최근 대표적인 생협조직인 한살림은 전국에서 가공산업단지를 물색하고 있다. 여주는 전국적으로 볼 때 교통의 요지로 물류와 가공 산업을 하기에 적절한 곳이다. 그러나 수도권이기 때문에 산업단지를 유치하는데 국가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산업단지 유치가 허가도 어렵도 지원받기도 어려운 조건이다. 그러나 한살림 가공산업은 친환경 유기가공식품이기 때문에 산업단지로서 허가를 받기에 다른 분야보다는 용이할 것이다. 또한 친환경이라는 이미지가 여주의 지역이미지를 오히려 높여줄 수 있다. 

4차산업 혁명으로 제조업 일자리는 급격하게 줄고 있다. 그러나 식품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기가공식품산업은 국내에서 성장 전망이 밝을 뿐만 아니라 수출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식품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며 유기가공식품 클러스터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주에 한살림 가공산업단지가 들어온다면 정부의 유기가공식품 클러스터 지정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유기가공식품 클러스터로 지정될 수 있다면 한살림뿐만 아니라 다른 유기가공식품 업체들이 여주로 올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다.  

항간에는 경북 의성에서 1천억 원을 내며 한살림 가공산업단지를 유치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역의 가능성 있는 산업을 유치하는 것은 지역일자리와 지역경제발전의 동력이 되기 때문이 다들 노력하는 것이다. 여주의 어르신들은 과거를 회상하며 ‘진로소주’를 이천에 빼앗기고 ‘군인아파트’를 양평에 빼앗겼다고 안타까워했었다. 그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시대를 내다보고 중요한 산업을 적극 유치하는 시민들의 노력이 함께해야 한다. 

한살림은 전국에 66만 명의 조합원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 수도권에 40여만 명 이상의 조합원이 있다고 한다. 66만명의 조합원은 사실상 66만 가구를 말하는 것이라 세대원까지 합하면 그 수가 150만명은 족히 넘을 것이다. 한살림은 유기가공식품산업단지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농장등을 조성해서 테마파크를 구성하고자한다. 여주가 한살림의 가족들이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된다면 여주의 체험 관광 또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여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한 살림을 유치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에 인접해서 뛰어난 교통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친환경 농사를 짓기에 여주만큼 좋은 땅도 없다. 여주에는 이미 한살림생협 조직이 잘 이루어져 있다. 가남읍과 강천면, 여주시 3개 동과 대신면 등에 공동체 생산조직을 만들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친환경 쌀과 여주땅콩의 경우 여주 한살림에서 가공해서 전국으로 보내고 있다. 한살림 가공산업단지의 여주 유치는 여주의 친환경농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여주의 체험관광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여주의 청소년들에게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귀한 일이 될 것이다.    
 
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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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5 [14:06]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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