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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포용’의 아름다움이 머물기를
박재영의 사이다 톡톡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9/08/22 [11:27]
▲ 박재영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속되던 폭염이 이제 그 생명을 다해 가는지 변화의 싹을 드러내고 있다. 여름의 끝자락이 아쉬운 듯 목이 터질 듯한 쓰르라미의 처연한 노랫가락이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하고, 새벽녘에 멀리 차버렸던 이불을 살며시 끌어당기는 서늘한 바람이 성큼 다가온 가을을 확인시켜 준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이 변화하는 것은 진리다. 오로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철학적 명제만이 변화를 거부하고 있기에 이 유일한 진리를 가슴 속에 새기면서 곁으로 다가오는 모든 변화를 당연하게 여기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촛불시민혁명으로 부정의한 권력을 몰아내고, 혁신의 희망을 가득담은 촛불정부를 탄생시킨 지 어느 덧 3년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깨어 있는 시민들의 기대만큼의 혁신적이고 신속한 변화를 마주할 수 없어 답답함이 늘어가고 있다. 시민의 선택에 의해 탄생한 촛불정부의 모든 정책에 대해 쌍지팡이를 짚고 ‘무조건 반대’의 횡포를 자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심판을 받고 정치생명이 끝났어야 할 이 구태정치세력으로 인해 미래를 ‘희망’의 눈으로 바라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치는 생물이고, 정치는 희망의 미래를 보여주어야 하고, 정치는 가난한 사람들을 보듬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부자를 더욱 부자가 되게 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진리’를 생각의 중심에 고이 새겨놓았지만 대한민국의 정치는 비상식과 몰상식의 그늘에서 벗어날 줄 모르기에 절망에 휩싸인 슬픔이 희망의 가녀린 빛을 앗아가고 있다.

정치선진국에서는 정치지도자들이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하는’ 그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경제교역규모 세계 10위권에 자리함에도 정치후진국에 머물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국민의 행복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로지 정부가 할 일을 못하게 만들어서 반대급부로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망상’에 젖어있는 듯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음에 씁쓸함만 늘어나고 있다.

이제 폭염이 걷히고 있는 가을이다. 변화의 신선한 바람이 콧등을 간지럽히고 있다. 폭염에 지친 심신을 잠시 쉬게 하면서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식상한 이념갈등의 구덩이를 벗어나 더불어 행복한 삶을 함께 살아가기를 갈구하고, ‘국익’을 우선 생각하는 국민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가해자임에도 오히려 피해자에게 경제보복을 감행하는 적반하장의 일본을 마주하면서도 국민여론이 갈라지고, 분단으로 인한 온갖 고통을 감내해온 수십 년의 세월의 벽을 넘어 한반도에 평화정착과 남북의 공동번영을 추구하자는 정부의 평화정책에도 입장이 갈리고 있다. 

해마다 남북 사이에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고가의 첨단전쟁무기를 강매해서 대한민국에게 미국의 최대 무기수입국이라는 영광스런(?) 지위를 부여한 미국이 sofa의 합의사항을 넘어 주한미군 주둔비의 대폭인상을 압박해 오는 것에 대해서도 견해가 상반된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독자적 ‘자주외교’를 펼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지만 ‘국민의 행복’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틀림’의 사고에 기초한 배제가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다름을 좁혀 서로 하나가 되기 위한 ‘배려’와 ‘포용’의 문화가 가을을 맞이하는 모든 시민의 가슴에 자리함으로써 하나 된 대한민국을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박재영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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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2 [11:27]  최종편집: ⓒ 세종신문
 
화성인 19/08/26 [10:29] 수정 삭제  
  ‘배려’와 ‘포용’의 문화바람이 들녁을 넘어 불어와 시민들의 가슴에 와 닿고 "국민 행복' 밋션을 수행하는 묵언자들의 사심이 사라지는 그 날이 와야 대한민국 국민의 새로운 희망이 싹틀것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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