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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신문   기사입력  2019/07/09 [13:03]
▲ 글·그림 장현정 / 반달     

아침에 새 우는 소리 들으셨어요? 밤이 깊어갈 때 개구리 우는 소리는요? 혹시 첫여름 매미 소리도 들으셨나요? 

오늘 소개하는 그림책 <맴>에는 글이 없어요. 대신 소리와 느낌이 충만합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초록 가득한 숲에 들어가 있기도, 시뻘겋게 달궈진 한낮의 도로위에 서 있기도 하지요. 귀가 따가울 정도로 울어대는 매미 소리인가 하다 보면 정신을 쏙 빼는 자동차 소음 속에 들어가 있기도 해요. 에어컨 시원한 실내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도 숨이 턱 막히는 열기 속에 던져진 느낌도 나고요. 책을 읽으며 사방에서 덮치는 소리와 열기에 숨이 막힐 무렵 작가는 그림책 가득 짙푸른 비를 뿌립니다. 여름이다. 단 한 줄의 글만 던지고요.

여름이 시작되면 늘 이 책이 떠오릅니다. 바람 소리와 빗소리, 나뭇잎이 몸을 뒤집는 소리, 하늘을 뚫는 매미 소리. 도시의 소음과 매연, 사람들의 땀 냄새,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한낮의 자비없는 태양. 모두 온몸으로 여름이다 외치는 그림책 <맴>이요. 

책배여강 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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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9 [13:03]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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