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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조직개편,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9/07/05 [00:59]
여주시가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맞으며 지난 7월 1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항진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시민중심의 조직개편’은 사람중심 행복여주 구현을 위한 전략적 조직 정비에 중점을 두고 ▲시민과의 소통 강화 ▲시민편의 및 복지 증대 ▲협치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 조직운영 ▲4차산업 발전 등 변화된 행정환경 반영 등을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여주시 조직은 ‘3국 2담당관’에서 ‘3국 4담당관’으로, 4사업소는 2사업소로 개편되고, 172팀에서 179팀으로 7개 팀이 증설됐다. 

▲ 개편된 여주시 조직 기구표     © 여주시 제공


한시적 3국 체제 → 상시적 3국 체제
 
개편 전 안전행정복지국, 경제개발국, 창조도시사업국이 개편 후 행복지원국, 문화교육국, 지속발전국으로 바뀌었다. 기존 창조도시사업국은 전략사업과와 도시개발과 등 2개 과가 있는 ‘한시적’ 조직이었으나 최근 행정안전부 행정기구 개정에 따라 일반국 1개 설치가 가능해져 ‘상시적’ 조직인 지속발전국을 신설했다. 이에 기존 2개 국에 해당하는 업무들을 조정하여 3개국으로 나누고 지속발전국이 도시계획, 도시개발, 건설, 건축, 허가, 하천, 교통, 산림 관련 업무를 맡았다.


2담당관 → 4담당관
 
부시장 직속인 기획예산담당관, 홍보감사담당관이 시민소통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감사법무담당관, 미래정보담당관으로 증설 재편되었다.

시민소통담당관은 민간협치를 강화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일원화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기존 홍보감사담당관의 홍보업무도 가져왔다. 

4차 산업에 대응한 스마트시티 조성과 이항진 시장이 강조했던 ‘정확한 통계에 기초한 시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설된 미래정보담당관은 정부 주도의 데이터 개방 및 활성화에 대응하고 각종 통계조사와 공공데이터 활용을 주도할 계획이다.

신설된 감사법무담당관은 기존 홍보감사담당관에서 감사업무만 분리하고 심사평가, 법무규제 등 기존 기획예산담당관의 업무를 가져와 해당 분야에 대한 집중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기획예산담당관은 명칭을 유지하면서 정책조정, 부서협력, 전략기획 등 기획 및 정책업무 기능을 강화했다. 


눈에 띄는 신설부서
 
여성가족과가 신설되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저출생·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복지 서비스 확대에 따른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가족과가 신설되면서 양성평등과 여성복지의 질이 향상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성가족과는 여성가족팀, 보육아동팀, 청소년팀으로 구성되었다.
 
고질적인 부서 간 칸막이 문화를 개선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예산담당관에 부서협력팀을 신설했다. 부서협력팀 신설을 통해 TF팀 남발로 인한 방만한 조직운영을 개선하고, 재정 절감과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노인복지팀을 노인정책팀으로 변경해 고령화 시대 노인정책 분석에 대한 기능을 강화하면서, 노인시설팀을 신설해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등을 거점으로 한 세대교류 및 마을공동체에 의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청년지원팀도 신설됐다. 청년 맞춤형 주거, 일자리 확대 및 창업지원 강화 등을 통해 청년층을 유입함으로써지속가능한 여주시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자립팀이 신설된 것도 눈에 띈다. 최근 SRF 발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한 논란도 끊이지 않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활용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주민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관장하는 부서를 따로 두었다.

이 외에도 생활환경팀, 도시재생팀, 세외체납팀, 치매안심팀, 동물보호팀 등이 신설되었다. 
 

통·폐합 및 부서 이동
 
먼저, 한시조직이었던 창조도시사업국이 폐지됨에 따라 전략사업과(세종인문팀, 전략사업팀)가 폐지됐다. 전략사업과 기존 업무인 도서관 건립, 명소화 사업, 세종마을 사업 등은 관련 부서로 이관됐다.
 
업무의 연관성을 고려해 문화관광과와 교육체육과, 평생학습센터의 업무를 각각 문화예술과관광체육과, 평생교육과로 재배치했다. 또한 기존의 남한강사업소 하천팀 지속발전국 하천과 통합했다. 이로써 평생학습센터와 남한강사업소가 국 체계로 흡수되면서 4개의 사업소가 2개(수도사업소, 하수사업소)로 줄었다.
 
또한 농업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이유로 국 체계 안에 있던 농업정책과(기존 농정과)와 축산과가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센터 이동하면서 농업인들 안에서는 찬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55개 부서 명칭 변경

이와 더불어 2국 16과 37팀의 명칭이 변경되었다. 명칭 변경에 대해 여주시는 업무 내용에 대한 직관성과 조직운영의 정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몇몇 부서를 제외하고는 개편 전 명칭과 사실상 큰 차이가 없고 한꺼번에 60개에 가까운 부서의 명칭이 바뀌면서 현장에서는 일정기간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직 개편의 면면을 살펴보면, 소통과 협력·협치를 강화하고 복지를 확대하며 변화된 시대에 맞는 행정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개편의 방향성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장에서의 적용이다. 인사는 최근에 이뤄졌지만 개편 안은 이미 수개월 전에 나와 있었다. 새로운 업무파악은 기본이고,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 행정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이항진 시장이 입체적인 조직 지휘력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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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5 [00:59]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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