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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주 미래의 해답, ‘세종대왕’에서 찾아야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9/05/15 [16:30]
우리는 올해 세종대왕 탄신 622돌을 맞이한다. 안타깝게도 세종대왕 탄신일을 국가적인 기념일로 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세종대왕의 존재는 매우 특별하다. 특히 여주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가깝고 친숙한 대왕이다.

정세는 복잡하고 정치는 답답하며 경제는 어려운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는 미래의 답을 600년 전 세종에서 찾아야 한다.

과거는 현재의 씨앗이고 현재는 미래의 근간이다. 오늘 우리가 600년 전의 세종으로부터 미래의 해답을 찾고자 하는 것은 과거의 정치나 제도나 문화로 되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다. 600년 전 세종시대의 정신과 철학과 통치기조를 오늘의 시대에 맞게 새롭게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특히 세종시대는 정치, 문화, 과학 분야의 발전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위치에 있었는데 그 뼈대를 오늘에 되살려야 한다.

세종대왕은 정치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조선왕조 500년의 기둥을 세웠다. 불교국가를 유교국가로 전환하고, 지방호족 위주의 지배체제를 중앙집권적인 왕권강화 체제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세종 의 정치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요인은 유생을 중심으로 젊고 참신한 인재들을 많이 발굴하여 정치에 참여시킨 것에 있다. 또한 세종대왕은 종교 통합을 백성통합의 주요한 고리로 보고 배성을 우대하는 문화적 환경을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이 정치적 도구로 유생을 중심으로 한 주자학을 받아 들였지만 백성들 속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 불교를 그대로 인정하였다. 그리고 전 조선을 하나의 문화로 통일 시키는 위력한 수단으로 독자적인 문자인 '훈민정음'을 창 제하였다.
 
과학기술에서 첨단을 달린 것은 세종시대의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다. 농업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은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대에 과학기술이 첨단을 달릴 수 있었던 것 은 ‘임금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다’라는 백성중심의 사상을 바탕으로 어떻게 해서라도 하늘아래 모든 백성이 평등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임금의 도리라는 확고한 통치철학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모든 백성이 하나가 되어 주체적인 조선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높은 뜻이 있었다. 세종실록에는 [임금의 직책은 하늘을 대신하여 만물 을 다스리는 것이다. 따라서 만물이 제 위치를 얻지 못하여도 오히려 매우 상심할 것인 데 하물며 임금이 어떻게 양민과 천민을 구별해서 다스릴 수 있겠는가. 세종9년 8월 29일]라고 되어 있다.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당대의 시대 상황에 비춰볼 때 참으로 혁신적인 백성관이다.

세종의 시대로부터 6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날 이 땅의 모든 정치인들과 각계각 층의 리더들이 세종의 사상과 철학, 통치이념을 현 시대의 요구에 맞게 익히고 적용한다면 우리는 양양한 통일강국을 이룩할 수 있다. 국제정세가 아무 복잡하고 대국들의 압박이 제아무리 강해도 우리가 우리의 정신과 힘으로 주체를 세우고 있으면 못해 낼 일이 없는 것이다.

특히 우리 여주는 세종대왕 탄신 622돌을 맞이하며 세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주는 세종의 이름으로 일어서고 세종의 이름으로 전진하며 세종의 이름으로 번성해야 한다. 세종의 몸 속에는 여주의 피가 흘렀고, 여주 시민의 정신 속에는 세종의 정신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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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5 [16:30]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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