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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 원상복구공사 부실 인정하나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 일부 논 돌 고르기 시작
 
이재춘   기사입력  2019/05/06 [22:27]
▲ 논 주인 이강세 씨가 돌고르기 작업을 하고 있는 자신의 논을 막막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 세종신문


여주시가 지난 3일 대신면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에 들어갔던 이강세 씨의 논 2필지 약 6,237m²에 대한 돌고르기 작업을 시작하여 다음날 4일에 완료하였다.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 일부 논의 돌고르기 작업은 여주시와 주민들 사이에 충분한 협의와 합의 하에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주시가 원상복구공사의 문제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주민들은 준설토적치장에 들어가기 전과 같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복구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방법은 논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다. 이에 대해 여주시는 예산문제와 제각각인 현황을 이유로 들며 요청이 있을 경우에 개별적으로 돌고르기 작업만 한다는 입장이다.

여주시가 첫 번째로 돌고르기 작업을 진행한 농지의 주인인 이강세 씨는 50cm 정도 돌을 골라내고 그 위에 좋은 흙으로 50cm 정도 복토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여주시는 40cm 돌고르기 작업만 진행하였다.

이강세 씨의 말에 따르면.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 원상복구공사 문제는 자갈이 많은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황폐화된 토질에 있다고 한다.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 원상복구가 진행된 논들이 물이 잘 빠지지 않거나 물이 빠진 이후에는 흙이 돌덩이처럼 굳어져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강세 씨는 “작년에 단무지 농사를 지었으나 무에 심지가 생겨 하나도 팔지 못했다. 자갈이 문제라면 무가 휘거나 아예 자라지 못할 텐데 작년 단무지 무는 안에 심지가 생긴 것이다. 자갈도 문제지만 흙이 더 큰 문제다. 흙 자체가 쓸 수 없는 흙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돌만 고르고 그 흙에 농사를 또 지으라고 하니 답답할 노릇이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 씨는 “시에서 돌고르기만 해준다고 하는데 나는 논을 파헤쳐 둔 상태로 그대로 두고 항의하겠다고 했지만 시에서 하라는 것도 안하면 더 큰 피해를 볼 것 같아 울며 겨자 먹기로 돌고르기를 하라고 했다. 돌고르기가 끝나도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것이 뻔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여주시 관계자는 “논 마다 상태가 다 달라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 논들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고 주민들이 돌을 골라달라고 요청하면 적당한 시기를 봐가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여주시가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 일부 논에 돌고르기 작업을 시작한 것은 임차인인 여주시가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 원상복구 공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 첫 번째 행동으로 된다. 하지만 임대인인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임차인인 여주시의 해결 방안에 큰 차이가 있어 이후 논란과 다툼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 문제와 관련하여 여주시의 A 전국장이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새로운 법적공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초현준설토적치장 문제는 이항진 여주시장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추가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여전히 주민들과 여주시 사이에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주민들은 여주시의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행동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

▲ 이강세 씨의 논에 굴삭기 2대가 돌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세종신문

▲ 굴삭기가 돌을 골라 군데군데 쌓아두고 있다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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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6 [22:27]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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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초현 준설토적치장의 고독한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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