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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차량 뛰어들어 70대 운전자 구한 여주사람 표창 받아
여주세종발레아카데미 김휘섭 원장
 
김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4/20 [10:22]
▲ 김휘섭 여주세종발레아카데미 원장.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용감하게 나서서 해결했다.     © 세종신문
 
지난 10일 의식을 잃고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70대 운전자를 구한 여주세종발레아카데미 원장 김휘섭(28) 씨가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김 원장은 동시에 ‘우리동네 시민경찰’(2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19일 오후 김 원장을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들어봤다. 
 
김 원장은 지난 10일 오후 2시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사거리에서 어머니 병문안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오피러스 차량 운전자 A(76)씨가 의식을 잃고 가속페달을 밟은 채 중앙선을 넘어오는 것을 목격한 김 원장은 1차 접촉 사고 이후 사고 차량으로 뛰어갔다.
 
김 원장은 “당시 건너편 3차선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A씨는 운전대에 손을 놓고 고개를 창 쪽 아래로 떨군 상태였는데 차량이 주행하는 것을 보고 큰 사고가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인도에 사람들도 많아서 큰 사고를 막고자 몸이 먼저 움직인 것 같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 김휘섭 원장은 차량 유리창을 깨다가 양손 검지의 인대가 손상되고 왼손 약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 세종신문

A씨가 1차 접촉 사고이후 역주행해 2차 접촉사고 후 멈추자 김 원장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이 몰려왔고, 김 원장은 인근 상가에서 가지고 나온 망치를 받아 차량 유리창을 깼다. 이후 함께 구조작업을 하던 길요섭 씨가 뛰어들어 기어를 중립에 놓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날 2차 접촉사고 피해자 역시 A씨 차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브레이크 밟고 있는 등 여러 시민들의 도움으로 큰 사고 없이 A씨를 구할 수 있었다. 
 
김 원장에 의하면, A씨는 심장 판막 출혈로 인해 의식을 잃어 중환자실에 있다가 지금은 일반병동으로 옮겼다고 한다. 
 
김 원장은 “앰뷸런스에 실려 가는 A씨를 보니 부모님 같아 마음이 짠했다”면서 “누군가를 도왔다는 것에 마음이 뿌듯했고, 이런 작은 실천이 이어진다면 우리 부모님이 위급한 상황을 만났을 때도 누군가 돕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있어도 또 돕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구조 과정에 자동차 유리 파편에 양손 검지의 인대가 손상되었고, 왼손 약지가 찢어져 현재 봉합한 상태였다. 
 
한편, 김 원장의 선행 소식은 22일 월요일 아침 8시 30분 KBS 뉴스타임에서 볼 수 있다.  

▲ 아이들 발레를 지도하고 있는 김휘섭 원장.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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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20 [10:22]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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