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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출신 독립운동가 조성환 선생 다룬 뮤지컬 ‘임정의 불꽃’ 개최
 
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9/04/08 [21:18]
4:1 경쟁률 뚫고 선발된 여주 어린이 33명 배우로 직접 참가
조성환 선생 손녀, 공연 관람 차 여주 방문 계획

여주시가 제작한 뮤지컬 <임정의 불꽃>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4월 11일 막을 올린다.

뮤지컬 <임정의 불꽃>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경기도 공모에 선정돼 1억원의 지원을 받아 여주시가 제작한 작품이며, 여주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무부장으로 활동한 여주의 독립운동가 ‘청사 조성환’의 삶을 다뤘다. 

 
여주시의 설명에 따르면, 대신면 보통리에 있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26호 ‘보통리 고택’을 본가로 둔 청사 조성환 선생이 고택을 매각해 마련한 군자금으로 무기를 구입하고 일제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 스토리를 빠른 속도로 풀어내며 그 과정에서 겪었던 조성환 선생의 고뇌와 고초를 뮤지컬 곡에 담아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조성환 선생의 손녀가 직접 여주시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 지난 주말 세종국악당에서 막바지 연습에 전념하고 있는 여주시 어린이 독립군들.     © 임정의 불꽃 제작팀

▲ 지난 주말 세종국악당에서 막바지 연습에 전념하고 있는 여주시 어린이 독립군들.     © 임정의 불꽃 제작팀

이번 뮤지컬 공연에는 여주 관내 초등학생 33명이 ‘어린이 독립군’이라는 타이틀로 직접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린이 독립군은 오디션을 통해 4: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으며 매주 토, 일 5시간씩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연기, 춤, 노래 등 다양한 장르에서 뽐낼 계획이다.
 
뮤지컬의 작가 겸 연출을 맡은 김영만 감독은 “많은 아이들이 함께 힘을 모아 공연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산만할 나이인데 공연 연습을 하며 집단생활에 익숙해지고 무대에 서서 배우다운 면모를 보이는 아이들을 보니 기특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도 여주시에서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이 공연·제작되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지난 주말 세종국악당에서 막바지 연습에 전념하고 있는 여주시 어린이 독립군들.     © 임정의 불꽃 제작팀

이번 뮤지컬 <임정의 불꽃>은 독립운동을 다룬 작품인 만큼 내용 뿐 아니라 음악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였다. 삽입곡들은 한국민족음악인협회 의장인 김상철 작곡가가 국악기를 기본으로 사용해 민족적 정서의 곡들로 작곡을 하였다. 이번 뮤지컬은 민족의 한을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북소리에 집중했으며 극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아리랑 판타지’는 아리랑 선율에 북 두드림이 합쳐져서 뮤지컬 관람객에게 장렬하면서도 가슴 뜨거워지는 극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타악 전문그룹 <야단법석>의 두드림 공연이 더해져 관람객을 위한 신명나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임정의 불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4월 11일 오후 2시(학교 단체관람), 7시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시작해 4월 12일 오후 2시, 7시, 13일 오후 5시 등 총 5회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한편, 뮤지컬 <명성황후>도 연출한 바 있는 김영만 감독은 향후에도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와 잘 엮어내기 위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여주의 시민들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자기 고장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위력한 방법”이라면서 그 일환으로 경기꿈의학교 ‘역사와 동심이 만나는 뮤지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여주독립운동가가 얼마나 많은 지 찾아보고, ‘나보다는 나라’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찾아가보고, 그 내용을 연극과 노래와 춤으로 만들어가는 ‘역사와 동심이 만나는 뮤지컬 학교’에 참여하고 싶은 어린이는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김영만 감독(010-3409-6480)에게 직접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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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8 [21:18]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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