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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가수 새미
그림책여행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9/04/08 [10:58]
▲ 찰스 키핑 글. 그림/ 서혜정 옮김/ 사계절     

한나는 가끔 다른 사람이 되는 상상을 하곤 한다. 
국적도 성별도 직업도 전혀 다른 내가 되어있는 모습을 말이다.
그건 아마도 근원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의 욕망을 현재의 내가 채워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 두렵기도 하다.
바뀌어진 나는 정말 행복할까?
다시 길에서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 하는 새미처럼 어쩌면 행복이란 내가 아닌 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를 꿈꾸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지금의 내 모습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이렇듯 깊은 이야기를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미술 기법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찰스 키핑을 지금의 나는 좋아한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책배여강 임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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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8 [10:58]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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