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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춤춘다
그림책 여행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9/03/29 [11:15]
▲ 나무, 춤춘다/ 배유정/ 반달   


읽다보면 길게 펼쳐보고 싶은 책 덕분일까요? 책을 읽는 동안 먼 곳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마치 들여다봄으로 다른 차원의 우주를 들여다 본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거꾸로 쓰인 글씨와 다소 추상적인 묘사로 그려진 나무와 꽃들은 알쏭달쏭한 가운데 환상적인 분위기마저 들게 합니다. 꿈틀대는 흐름을 느끼면서 감상할 수도 있고, 형이상학적인 그림들 속에서 꽃과 나비, 물고기, 원숭이 등 숨은그림 찾기를 하면서 보는 방법도 재미나는 깜짝 선물입니다. 우연히 누군가의 산책길에 동참하여 생명과 자연의 미지한 세계를 들여다보고 돌아온 듯이 말이죠. 작가는 자신의 느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동안 공을 들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더욱 글은 함축적이고 그림은 깊이 있게 표현되어 그 에너지가 힘 있게 다가오는 것이겠지요. 

거꾸로 쓴 글을 읽기 위해 몸을, 책을 돌려서 읽게 되는 움직임은(또는 거꾸로 읽는) 읽는 것과 읽히는 것이 어우러지는 그림책의 특별함을 맛보게 합니다. 결국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게 하는 것이지요. 아래로 또는 옆으로 펼쳐 읽어가다 보면, 왜인지 다시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춤을 추고 원을 그리며 흐르는 그림들 속에서 한껏 취하고 싶은 탓인가 봅니다.

책배여강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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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9 [11:15]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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