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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가 울고 있어요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9/02/21 [11:56]
▲ 카마타 미노루 글/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엄혜숙 옮김/ 푸른숲 주니어   

“맛있게 자라렴.” 농부아저씨와 아주머니의 돌봄 속에 시금치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어요.
갓 지은 밥 그대로도 정말 맛있는 쌀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지요.
영양이 담뿍 든 젖을 내는 젖소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어요.
조림으로 만들어 먹으면 최고로 맛있는 가자미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고요.
그 날이 오기 전에는요.

그 날,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고 모양도 없고 소리도 없는 방사능이 떨어지자 땅은 온통 병들어 버렸어요.
이젠 시금치도 쌀도 젖소도 가자미도 먹을 수 없어요.
땅도 바다도 하늘도, 나무도 꽃도 동물도 모두 울어요.
2011년 3월 11일 끔직한 사고가 일어났어요.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거예요.
그 날, 방사선 물질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내렸고 모든 것을 오염시켜 버렸지요. 핵폐기물은 십만년이 지나도 깨끗하게 사라지기 힘들다고 해요.

어느새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일, 그래서 종종 위험성에 대해 망각하게 되는 일들이 세상에는 있어요.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를 읽으면 다시 마음을 되짚게 되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 주어야 할까요. 여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하는 고민도요.   

책배여강 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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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1 [11:56]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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