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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단결은 여주지역 자유한국당의 핵심과제다”
[인터뷰] 이충우 자유한국당 여주·양평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이재춘 기자   기사입력  2019/02/01 [13:07]
2019년 설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여주·양평당원협의회 이충우 부위원장을 만나보았다. 이 부위원장은 2018년 선거 패배의 원인은 보수의 분열에 있는데 그 책임은 누가 뭐래도 자신에게 있다고 하였다. 이 부위원장은 그 무엇보다 보수진영 단결이 절실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이충우 자유한국당 여주·양평당원협의회 부위원장     © 세종신문


여주에서 공무원 생활을 오래했는데 여주가 고향인가?

1959년에 북내면 내룡리에서 태어났다. 주암분교, 여강중학교, 여주농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였다. 대학을 다니면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1980년에 졸업을 하고 북내면사무소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 군대를 다녀와서 여주군청 건설과에서 근무를 다시 시작하여 서른아홉에 5급 사무관이 되어 도시과장, 건설과장을 맡아보았다. 2006년에 군수님이 큰 도시에 가서 행정업무를 배우고 오라는 말씀을 하셔서 경기도청으로 갔다.  


여주시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여주에서 26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했다. 사실 여주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경기도에 올라가 보니 여주가 침체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60년대만 해도 여주 인구가 11만 이었고 이천은 6만, 양평은 4만정도 이었다. 지금까지 여주 인구는 거의 변화가 없는데 이천은 20만, 양평은 여주 인구보다 더 많아졌다. 여주에 살 때는 남한강, 세종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생가 등 문화유적이 많이 있다고만 생각했지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여주를 발전시켜야 할지 생각하지 못했다. 여주가 바뀌려면 공무원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먼저 바뀌어야 하는데 내가 그 일에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에 여주시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2011년에 명예퇴직 했다. 


여주시장에 두 번 도전했는데 평가는?

2014년에 한나라당으로 여주시장에 출마할 때는 당에서 아홉 명이 경쟁을 했다. 컷오프 과정을 거쳐 나와 김춘석 시장, 원경희 후보가 여론조사로 경선을 했는데 32%, 33%, 35%로 원경희 후보가 결정되었다. 그 때 나랑 김춘석 시장은 경선결과를 흔쾌히 수락하였고, 우리 선거운동원들이 전부 원경희 후보 선본에 결합해 원경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했다. 다 알겠지만 2018년에는 원경희 시장이 당내 경선을 거부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나와 원경희 시장과 이항진 후보가 본선에서 경쟁을 했는데 결국 민주당의 이항진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우리 당 후보들의 분열이 선거패배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보수의 분열에 대해 여러 가지 평가가 있겠지만 내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내 단합을 이끌어 내고 그 기세로 본선에서 승리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내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이항진 시장의 여주시정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항진 시장은 의원시절부터 내가 잘 알고 있다. 이항진 시장은 친절하고 말도 잘하며 소통이 잘되는 사람이다. 환경운동 전문가라 일방적으로 시정을 끌로 갈 거라고 걱정했는데 균형을 가지고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주시장에 출마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여주를 위해 자기를 다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항진 시장도 그런 사람이다. 공무원들 속에서도 이항진 시장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소통하기 위해 애를 쓴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 그러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 가지고 소통이 잘된다고 할 수 없다. 정책적으로 행정적으로 그 말을 집행해야 진짜로 소통이 잘되는 것이다. 여주시장은 여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녕과 복지를 책임지며 시민들의 희망을 실현시켜 주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어떻게 역량을 가다듬고 있나?

자유한국당은 국민들로부터 수많은 비판과 혹독한 매를 맞았다. 우리 당은 시련을 겪고 있다. 많은 당직자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우리를 꾸짖어 주는 국민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이 하나둘 쌓아가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안보정책에 의해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보수진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곧 우리 자유한국당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여 국민의 지지를 모아낼 것이라 믿는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보수는 단결해야 한다. 우리 당에서 탈당하고 다른 당을 만든 사람들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국민들의 뜻과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다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여주, 양평 나누지 말고 전체적인 차원에서 어우러져야 한다. 이번에 재신임된 자유한국당 여주·양평당원협의회 김선교 위원장은 생각이 올바르고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으며 신의가 있는 사람이다. 여주와 양평으로 나뉘어 분열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의 새로운 단결을 위해서 멀리 내다보고 힘을 합쳐야 한다. 


자유한국당의 2019년 전략적 목표는?

무조건 단결을 실현하는 것이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2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을 정비하게 되는데 여주도 그 과정에 훌륭한 사람들로 당직자를 구성하여 재도약할 것이다. 
작년 지방선거가 끝났을 때 내가 여주시민들께 낙선 인사를 드렸는데 3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답장을 보내주었다. 그분들께 일일이 답장하는데 꼬박 3일이 걸렸다. 여주에는 자유한국당을 지지해 주시는 시민들이 많다. 그 분들이 바로 우리당의 힘이고 우리는 시민들을 믿고 무슨 일이 있어서 단합을 실현할 것이다. 보수진영의 단결과 단합은 2019년 우리당의 전략적 방향이고 목표다. 

▲ 이충우 자유한국당 여주·양평당원협의회 부위원장     © 세종신문


연초부터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나?

나는 개인적으로 남북통일이 촉박하게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남과 북이 서로 경제적으로 충분히 발전해 가면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갑작스럽게 변하고 있는데 결국 미국은 자국안보를 우선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은 쉽게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포기하는 척 할 뿐이다. 우리가 거기에 말려 들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안보정책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우리의 세금으로 북한에 퍼주기를 할 공산이 크다. 결국 국민들은 우리 자유한국당의 통일정책과 안보정책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진심으로 문재인 정권이 잘못된 길을 가지 않기를 바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정당들이 합당할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정치는 생물이다. 정병국 국회의원이 탄핵 이후 탈당을 할 때 여주지역 당원들을 모아놓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 때 나는 당내에서 문제를 해결해야지 당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 후 대부분의 여주시민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이제는 모든 것을 국민과 당원의 뜻과 결정에 맡겨야 한다. 반성하는 정치, 신의 있는 정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 반드시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다. 


현재 열병합발전소가 여주의 주요 이슈로 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가 어떤가?

이항진 시장도, 원경희 전 시장도 지난 지방선거 때 열병합발전소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난 그런 공약을 하지 않았다. 허가 과정이 정확하고 적법하게 되었다면 쉽게 허가를 취소 할 수 없다. 그리고 실제 열병합발전소가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시장이 직접 점검하고 확인해서 문제가 없으면 계속 할 수 있게 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단호하게 폐쇄해야 한다. 그리고 이항진 시장은 본인이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공약을 했기 때문에 시가 소송에서 패소하고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과감하게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선언한지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열병합발전소 문제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처리 문제, 재생에너지 문제 등이 얽힌 매우 복잡한 문제다. 국민들은 이런 혐오 시설이 생활공간 근처에 건설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국민들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얻고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가장 적합한 장소에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신중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세종과 여주의 결합이 여주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

우리 여주는 세종대왕이 계시는 것이 큰 자랑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내가 여주에서 공무원 생활을 할 때는 세종대왕릉이 여주에 있다는 것을 그냥 그런가 보다 여겼다. 그런데 경기도에 올라가 보니 세종대왕릉이 얼마나 중요한 문화유적인가 하는 것을 깊이 알게 되었다. 여주를 세종대왕과 함께 알려 나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원경희 시장 때 ‘세종인문도시’는 말이 너무 어려웠고 시장이 시종일관 세종이야기만 하다 보니 정책적으로 너무 경도되어 있었다. 결국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세종인문도시에 시민들이 지겨워진 것이다. 잘못된 정책이 가져온 역효과다. 600년 전 백성의 풍요로움을 위한 세종의 헌신과 애민사상을 바탕으로 한 통치철학을 오늘날에 다시 깨워 우리는 여주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복무해야 한다. 여주시민들 모두 세종대왕이 여주에 계심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를 우선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여주는 세종과 더불어 발전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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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1 [13:07]  최종편집: ⓒ 세종신문
 
여주시민 19/02/09 [21:10] 수정 삭제  
  이제 그만 나오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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