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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2명’ 북내초 운암분교의 따뜻한 졸업식
졸업생과 후배들, 눈물 흘리며 아쉬워 해
 
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9/01/10 [15:03]
▲ 여주시 북내초 운암분교 졸업생인 안예은, 김태윤 학생     © 송현아 기자

많은 학교들이 졸업식을 1월로 앞당겨 진행하는 가운데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교장 소덕례, 이하 운암분교)에서도 1월 10일 졸업식이 열렸다.
 
전교생 15명의 작은 학교인 운암분교 졸업식에는 전교생과 학부모와 친척들, 교사 등 35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졸업생은 단 2명. 든든한 큰 오빠, 큰 누나로 지내온 6학년 선배들이 학교를 떠난다니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후배들은 졸업식 노래를 부르면서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울음을 터뜨린 후배를 졸업생 오빠가 달래주고, 그 모습을 보던 졸업생 언니도 울음을 터뜨리자 가족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돈독한 선후배, 끈끈한 마을공동체로 지내온 나날들이 그 한 장면에 다 녹아 있었다.

▲ 울음을 터뜨린 후배를 위로하는 졸업생 오빠와 그 모습을 보고 울음이 터져 고개를 돌린 졸업생 언니.     © 송현아 기자

▲ 졸업생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보며 환하게 웃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 송현아 기자
 
졸업식에 참석한 소덕례 교장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고장에서 배우는 학생들인 만큼 ‘국보’처럼 자라주기를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조길호 학부모회장은 “운암분교에서 배우고 얻은 훌륭한 인성을 바탕으로 중학교에 가서도 잘 해나가길 믿는다”며 졸업 선물로 문화상품권을 증정했다. 졸업생들의 가족들도 예고 없이 깜짝 영상으로 졸업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졸업한 안예은 학생은 “우리 학교는 체험학습도 많이 다니고 친구들, 동생들과 우정도 깊은 아주 좋은 학교”라고 자랑하면서 “졸업을 하게 돼 아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학교에 저학년 동생들이 많이 있는데 고학년은 동생들을 잘 돌보고, 저학년들은 선배들 말을 잘 따라주길 바란다”고 졸업 소감과 함께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안예은 학생은 ‘전국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인식 지팡이’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날 졸업식에서 여주시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졸업생 김태윤 학생은 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되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두 학생은 모두 북내면에 위치한 여강중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한편, 1965년 문을 연 운암분교는 현재 학생 15명, 교직원 6명이며 올해 입학예정자가 없어 당분간 13명의 학생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졸업생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 소덕례 교장과 박서운 교감.     © 송현아 기자

▲ 재학생들이 선배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     © 송현아 기자

▲ 재학생들이 선배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     © 송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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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0 [15:03]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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